부산시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해운대구의 ‘그린레일웨이’가 2021년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그린레일웨이는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부터 송정 일원에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무장애 도심 산책로다.
폐선부지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휴식과 즐거움을 더하는 ‘생활 속 숲길’로 탈바꿈 시켜 도시의 공간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재생산한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송정 총 9.8㎞ 구간에 315억원을 투입해 산책로와 운동시설, 보행·전망테크, 의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들로 새로 단장했다.
시는 해운대 그린레일웨이를 비롯해 1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생활권 숲을 조성해 주민들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도심 녹지 축을 연결해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 탄소 중립을 통한 그린 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