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미가 그룹 스테이지 시작과 동시에 얼굴을 비췄다.
11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가 열렸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선 단 한 차례도 선택되지 않았던 유미가 이날 하루에만 네 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참가팀과 그룹 스테이지 참가팀의 메타 해석 결과가 다른 것일까. 유미를 가장 먼저 고른 건 담원 기아였다. 펀플러스 피닉스(FPX)와 그룹 스테이지 개막전을 치른 담원 기아는 블루 사이드 1픽으로 유미를 선택, 챔피언의 티어를 높게 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베릴’ 조건희는 1킬 0데스 1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팀은 승리를 거뒀다.
이어서 T1도 유미를 블루 사이드 1픽으로 골라 승점을 챙겼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와 대결한 T1은 그레이브즈, 탈론을 탑과 정글에 배치해 유미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케리아’ 류민석은 해당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3킬 0데스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00 씨브스와 클라우드 나인(C9)도 유미를 선택했다. 100 씨브스는 에드워드 게이밍(EDG)전에서 레드 사이드 1픽으로, C9는 로그와의 맞대결에서 레드 사이드 2픽으로 골랐다. 그러나 게임은 두 팀 모두 패배했다.
매드 라이온스와 LNG e스포츠는 유미에 밴 카드를 투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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