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20분 만에 롤드컵 첫 승전보

입력 2021-10-12 00:37 수정 2021-10-12 01:04
라이엇 게임즈 제공

T1이 20분 만에 롤드컵 첫 승전보를 전했다.

T1은 12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에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를 20분 만에 제압했다. 1승0패로 B조 선두가 됐다.

3개 라인이 모두 우위를 점했다. 라이너들 덕분에 성장에 탄력을 받은 정글러 ‘오너’ 문현준(탈론)이 16분경 적진에서 4킬을 가져갔다. T1은 19분 만에 억제기 3개를 모두 밀었고, 싸움을 걸어 4킬을 더했다. 이들은 상대가 부활하기 전 그대로 넥서스를 철거했다.

정글러와 서포터의 호흡이 준수했다. 문현준과 ‘케리아’ 류민석(유미)이 ‘스틸’ 문건영(릴리아), ‘갱’ 양광우(레오나)와의 국지전에서 연전연승을 거뒀다. T1은 두 선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상대의 정글 지역 시야를 장악했고,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승리 프로세스를 가동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