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비디디 솔로킬’ 힘입어 LNG 완파

입력 2021-10-11 23:47 수정 2021-10-12 01:04

젠지가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에 힘입어 LNG e스포츠를 격파했다.

젠지는 11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에서 LNG를 23분 만에 제압했다. 1승0패를 기록한 젠지는 D조 1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하게 됐다.

곽보성(조이)이 게임을 집도했다. 곽보성은 상대 미드라이너 ‘아이콘’ 셰 톈위를 압도했다. 상대를 이른 시간에 강제 귀환시킨 뒤 탑으로 ‘순간 이동’해 다이브 킬을 만들어냈고, 7분과 8분에는 연속 솔로 킬을 따냈다. 허리가 부러진 LNG는 대형 오브젝트를 모두 젠지에 헌납해야 했다.

젠지는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을 독식했다. LNG는 세 번째 드래곤까지 내주며 후일을 도모했다. 하지만 22분경, 영혼이 걸린 화염 드래곤 싸움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 드래곤의 사망과 동시에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 젠지가 5-0 에이스를 띄웠다. 이들은 LNG 넥서스까지 돌격해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