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접종 첫 시작… 대상자 12일부터 순차진행

입력 2021-10-11 15:28 수정 2021-10-11 16:05
국민일보DB

12일부터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 샷)이 시작된다. 지난 3월부터 예방접종을 시행한 약 160개소, 종사자 약 4만5000명이 대상이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내일부터는 코로나19 치료병원에서 추가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추가접종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으로 진행된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추가접종 대상자 약 4만5000명이 순차적으로 접종받는다.

김 반장은 “의료기관별로 추가접종 대상자를 사전 조사해 기관별로 백신 배송을 완료했다”면서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대상자별 1, 2차 접종 이력과 백신 종류를 철저히 확인한 후 예방접종을 시행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6만명에서 대상자가 줄어든 데 대해서는 “지난 3∼4월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 치료병원 대상으로 접종 대상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접종 대상으로 취합된 인원이 4만5000여명”이라며 “(1·2차 접종) 당시에 코로나 치료병원에 종사했으나,이후 다른 기관으로 근무지를 변경한 경우가 있어 일부 제외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제외된 인원에 대해서는 2단계 추가접종 계획에 따라 일반 국민 대상 접종 일정을 수립해서 개별적으로 예약하고 접종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을 시행하게 되며 현재까진 정해진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치료병원은 거점전담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의료기관이다. 요양병원·시설에 이어 두 번째로 2월27일부터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이후 3주 뒤인 3월20일부터 4월2일까지 2차 접종을 받은 바 있다.

추진단은 의료기관별 추가접종 대상자 사전 조사를 통해 기관별로 추가접종에 필요한 백신 배송을 완료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