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297명, 사흘째 1000명대…검사 감소 영향

입력 2021-10-11 10:53 수정 2021-10-11 14:23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연휴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사흘 연속 1000명대를 유지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97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33만2816명이 됐다.

추석 연휴 이후 2000명대를 웃돌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사흘째 1000명대에 머물렀다. 지난 9일 1953명으로 2000명대 아래로 내려왔으며 전날 1594명, 이날은 1297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그간의 선례로 볼 때, 이는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을 받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다. 연휴 기간 발생한 대규모 인구 이동 등을 감안하면 주 중반에는 다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확산세는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94명 중 지역발생은 1284명, 해외 유입은 13명이었다. 지역발생 1284명 중 수도권은 939명, 비수도권은 345명을 차지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