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13회 대통령배 KeG LoL 종목 우승

입력 2021-10-10 01:44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대전이 제13회 대통령배 KeG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3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의 LoL 종목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8강에서 서울을 1대 0으로, 4강에서 광주를 2대 1로 꺾은 데 이어 결승전에서 충남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충남에 첫 세트를 내줬으나, 다음 세트에서 이찬혁(르블랑), 문효준(아펠리오스)의 화력을 앞세워 시리즈를 금세 동점으로 만들었다. 기세를 탄 이들은 3세트 때 이렐리아·신 짜오·아칼리로 상체 삼각 편대를 구성한 뒤 30분경 탑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워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와 부산을 차례대로 꺾고 결승에 올랐던 충남이 LoL 종목 2위, 3·4위전에서 부산을 꺾은 광주가 3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진행된 ‘오디션’ 종목 대회에선 부산 대표로 나선 김경호 선수가 우승했고 전북 안도민 선수가 2위, 경북 이서윤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10일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종목 대회가 펼쳐진다.

대통령배 KeG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지자체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을 받는다. 정식 종목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3위 및 시범종목 입상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을, 대회기간 동안 모범을 보인 지자체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