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베트남 지인 모임·유흥주점 관련 확진 계속

입력 2021-10-08 10:58
대구에서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을 넘었다.

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5명 증가한 1만5995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1만 5995명이다.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으로 9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703명이다. 노래방과 단란주점 종업원인 베트남 여성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동일 국적의 손님과 지인,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703명으로 늘었다.

고령층의 노인들이 즐겨 찾는 서구 평리동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6명이 더 나왔다. 지난 3일 60대 남성 손님 한 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다른 손님과 종사자, 최초 확진자가 농촌 일용직을 하면서 접촉한 다른 노인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30명이 됐다.

또 달서구 두류동 정신과병원(3명), 서구 비산동 우즈베키스탄 식당(2명), 동구 소재 학교(1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밖에 1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1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 수는 860명으로 385명은 전국 15개 의료기관에, 473명은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고 2명은 입원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