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저격 “부적… 항문침… 무속 경연대회인가”

입력 2021-10-08 07:42 수정 2021-10-08 08:10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야당 대선후보 경선이 마치 무속 경연대회가 되는 개그콘서트 장으로 희화화되고 있다”면서 “자성하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야당 경선이 참 희한하게 돌아가고 있다. 무속이 나오고 부적이 나오고 항문침이 나오고 급기야 도사까지 나왔다. 참 추접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손바닥의 ‘임금 왕(王)’자, ‘항문침 전문가’ 이병환씨와 찍은 사진, 유튜브에서 ‘정법 강의’를 해온 천공 스승 언급 등 윤 전 총장을 둘러싸고 잇따라 논란이 불거지는 데 대한 지적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연장이다. 더이상 경연장을 오염시키는 것은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열망에 배치되는 배신행위”라며 “정상으로 돌아오시라. 국민의 눈이 두렵지 않나”고 덧붙였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