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조성은, 마세라티 타는 파렴치범”…권칠승 “재주 대단하다”

입력 2021-10-07 16:24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 조성은씨가 대출한 1억7000만원에 대해 추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조씨가 현재 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7000만원, 기술보증기금에서 1억원에 연체이자까지 포함해 2억4359만원의 갚아야 할 빚이 있다”며 “추심하는 동안 고작 거둬들인 돈이 875만원”이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전세금만 9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살면서 1억원 넘는 마세라티 타고 다니는 상습 국민 혈세를 떼먹는 파렴치범”이라며 “이런 악덕 업자는 추심해 지원금을 반드시 환수하라” 말했다.

이에 권 장관은 추심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추심이 법적 절차를 통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도 “추심을 안 하고 있는 거냐 못하고 있는 거냐”고 질의하자 권 장관은 “못하고 있는 거다. 본인 재산이 없다”며 “저도 그분 재주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