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장제원 아들 장용준 사전구속영장 청구…12일 영장심사

입력 2021-10-07 15:56 수정 2021-10-07 16:22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래퍼인 장용준(21·예명 노엘)씨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씨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는 경찰이 장씨에 대해 신청한 영장을 청구하기로 이날 결론 내렸다.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이 신원 확인 및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이에 불응하면서 경찰관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 상해·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장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월부터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피의자에 대해 피의자 본인 또는 변호인과 면담한 뒤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장씨 측과 면담을 진행했고, 영장을 청구하기로 결론 내렸다.

장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2일 오전 10시30분에 서울중앙지법에서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