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7일부터 이틀간 나노융합 산업전(나노피아 202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나노융합 산업전'은 경남도와 밀양시가 공동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와 한국재료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열린다.
산업전은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온라인 전시관, 수출상담회, 기술상담회, 소재·부품·장비 세미나, 대중 세션, 나노 인사이트 콘퍼런스, 나노 제품 발표회, 잡콘서트, 나노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온라인 전시관은 기업이 상시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전시관에는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11개 기관을 비롯한 대호아이앤티, 한국오츠카전자, 모던텍, 애드위너 등 기업 57곳이 참가해 나노소재, 나노 공정·측정 장비, 나노 소자, 나노바이오 등 부문 첨단나노융합 기술과 응용 제품을 선보인다.
수출상담회에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네이처코스텍, 나노화인텍 등 국내 중소기업 9개사와 동남아시아 해외 10여 개사 구매자(바이어)가 참여해 매칭이 진행 중이다. 상담회는 이달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상담회는 해외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나노 관련 전문가와 기업 대표가 참여해 나노 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폴리테크, 와이코스 등 기업들이 현지어로 제작한 제품 홍보 영상을 선보이고 인플루언서들이 방송을 진행한다.
관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파악할 수 있는 '나노 인사이트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콘퍼런스에는 지난해 노벨화학상 후보였던 현택환 서울대 교수와 이조원 나노종합기술원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밖에 두산중공업과 LIG넥스원이 참여한 잡콘서트, 소재·부품·장비 세미나, 나노 제품 발표회, 나노 콘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후 위기와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산업 구조의 많은 변화 속에 나노융합 기술이 미래 첨단 산업발전을 주도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산업전을 통해 경남이 나노융합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나노기술을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