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률 전국 1위 인천 옹진군 복지부 지원 의사

입력 2021-10-07 14:42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전국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 ‘인천 옹진군’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7일 오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의 비만율 관련 질의를 받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질병관리청의 실태조사를 토대로 의료소외지역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특히, 인천 옹진군에 대해선 공공의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옹진군의 비만율 원인에 대해 조사자료를 심층 분석할 예정”이라며 “보건복지부와 대책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옹진군의 비만율 현황을 비롯해 지난달 27일 ‘도서지역 의료공백을 살펴달라’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제기한 전남 완도 보길도 주민들의 사례 등을 언급하며, 의료소외 지역에 대한 맞춤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이어 도서‧산간지역 등 의료취약지역에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할 때,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건강 상황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