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IC 11월15일 개통…광주지법 방면 교통량 분산

입력 2021-10-07 11:29 수정 2021-10-07 16:07

광주 제2순환도로에서 광주지법이나 무등산 국립공원, 지산유원지 방면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을 위한 지산 나들목(IC)이 다음 달 15일 개통한다.

광주시는 “70억원을 투입한 제2순환도로 지산 IC가 양방향 총 길이 0.67㎞, 폭 6.5m로 개설됐다”고 7일 밝혔다. 두암타운 주변 지역의 교통난을 덜기 위한 나들목의 설계와 보상은 광주시, 공사는 제2순환도로 1구간 민자 법인인 광주순환도로투자가 맡았다.

지산 IC는 우측 차로를 이용해 진출하는 일반 방식과 달리 1차로를 통해 왼쪽으로 진출하도록 설계됐다.

시는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국도 29호선 화순 람덕마을, 무안∼광주 고속도로 무안공항 IC 등이 좌측 진출로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진출로만 있을 뿐 순환도로 진입 차로는 없어 역주행 우려가 제기된다.

시는 이에 따라 경찰과 협의해 본선 구간 2㎞ 지점부터 1차로 제한 속도를 시속 90㎞에서 70㎞로 줄이고 1㎞ 지점부터는 시속 50㎞로 제한속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시 김재식 교통건설국장은 “진출 방향을 식별할 수 있도록 도로 바닥 차선 안내, 발광다이오드(LED) 안전 표지판 등을 설치했다”며 “일부 운전자들에게는 낯설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