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첫만남 “미중 연내 화상정상회담 합의”

입력 2021-10-07 05:2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내에 화상으로 양자 정상회담을 하기로 미중 간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고위당국자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회담 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정상의 첫 만남이 된다. 그간 두 정상은 지난 2월과 9월 두 차례 전화 통화만 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인권, 대만, 남중국해, 무역 등 미중 간 전방위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관계 개선의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