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자신의 유료 강의를 듣기 위해 계정을 공유하는 행태에 “저작권 침해”라며 일침을 가했다.
곽정은은 5일 SNS에 글을 올려 “솔직히 진심으로 힘이 빠진다”고 운을 뗐다.
곽정은은 “진심을 다해 만든 유튜브 클립은 머리 부분 다 잘라내고 자막만 남겨서 갈무리해 올린다”며 “수많은 이의 손을 거쳐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고 편집해 곧 오픈하는 101클래스는 아이디 공유 불가임에도 매일 이런 글이 올라오고 댓글이 수십개씩 달린다”고 지적했다.
곽정은이 해당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구모집] 클래스101 곽정은 명상 함께 들으실 분 찾아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 있다.
곽정은은 오는 19일 온라인 강의 플랫폼 101클래스에서 유료 명상 클래스를 여는데, 하나의 계정으로 구매해 금액을 나눠내고 콘텐츠를 이용하자는 글이 올라온 것.
곽정은은 “누군가의 소중한 지적 재산권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불법으로 사고 파는 것은 공구가 아니다. 저작권 침해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여자들을 향해 있는데, 욕을 먹고 위협을 받고 손해를 감수해도 그저 괜찮은 게 그런 이유인데”라며 “이런 일을 버젓이 올리는 여성들의 인터넷 카페라는 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마음이 참 그렇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는 재능기부로 명상 수업 오프라인에서 매달 열고 있고 명상 수업을 통해 3년째 여성 등에게 다양한 기부활동 해오고 있다”며 “명상을 계속 전하기 위해서 그동안 경제적인 손실도 많았지만 그저 여성들에게 이것을 전하겠다는 마음에 모두 감수해도 괜찮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101클래스는 제 개인의 작업이 아니라 너무도 많은 분들의 노고가 들어간 결과물이다. 그리고 막상 돈 부치고 아이디 공유하셔도 영상 제대로 못보실 확률이 크다”며 “참다참다 올립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한편 곽정은은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 솔직하고 직설적인 사이다 화법으로 이름을 알렸다. KBS Joy ‘연애의 참견3’와 IHQ ‘언니가 쏜다!’ 등에 출연 중이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