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이 예약 개시 4시간 만에 20%를 넘어섰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16~17세(2004~2005년생) 예방접종 예약에 대상자 약 90만명 중 19만명이 참여했다. 이는 6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이며, 예약시스템 개통 후 4시간 만에 20.8%의 예약률을 기록했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16~17세 대상 사전예약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약 4주간 진행된다.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된다. 대상자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중대본은 건강한 청소년의 경우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미접종 시 학교 등에서 불이익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건강한 청소년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예방접종이 적극 권고되므로 꼭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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