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수요시위, ‘후원금 유용’ 항의도...

입력 2021-10-06 14:24
비가 내리는 6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51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 얼굴에 빗방울이 맺혀있다.

비가 내리는 6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51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를 앞두고 현장에서는 수요시위를 중계하는 측과 항의하는 측 스트리머가 언성을 높이며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항의하는 측에서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사적 용도도 사용했다는 검찰 공소장 내용을 언급하며 “수요시위를 당장 멈춰라”고 주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한 명씩 번갈아 가며 발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수요시위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비가 내리는 6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51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 얼굴에 빗방울이 맺혀있다.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51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주간보고를 하고 있다.

이날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은 주간보고를 통해 “한일관계의 정상회복과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먼저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에게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 선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