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31.1% 윤석열 19.6% 홍준표 14.1%

입력 2021-10-06 13:32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10%p 이상 격차로 벌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케이스탯리서치가 경향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가' 질문에 이재명 지사는 31.1%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19.6%로 2위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4.1%로 3위를,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10.1%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2.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0%), 심상정 정의당 의원(1.4%), 최재형 전 감사원장(1.2%), 추미애 전 법무장관(1.1%), 원희룡 전 제주지사(0.9%), 박용진 민주당 의원(0.4%) 등 순이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8.2%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 26.9%로 2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63.6%로 이 전 대표(26.6%)를 두 배 이상 앞섰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홍 의원이 29.8%로 1위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22.4%로 2위를, 유 전 의원은 12.6%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0.5%로 1위를, 홍 의원이 32.7%를 각각 기록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지사는 43.4%로, 윤 전 총장(35.7%)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임의전화걸기(3개 이동통신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1012명)를 통한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1.0%.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