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롤드컵 첫 경기에서 ‘쵸비’로 시작해 패배로 마무리했다.
한화생명은 5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LNG(중국)와의 개막전에서 후반 역전패 당했다.
한화생명은 ‘쵸비’ 정지훈의 트린다미어의 활약에 힘을 싣는 챔피언 조합을 구성했다. 반면 LNG는 탑라인에 잭스를 배치해 중후반 성장을 도모하고 미드에선 그라가스를 골라 트린다미어를 마크했다.
초중반은 팽팽했다. 이른 시간 LNG가 킬 포인트를 잇달아 따며 앞서나갔다. 한화생명은 바텀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트린다미어의 맹활약에 힘입어 단숨에 골드 수급량을 역전했다.
이후 오브젝트 컨트롤과 합류전 양상에서 LNG가 한 수 위 기량을 보였다. 트린다미어가 특유의 파고드는 플레이로 상대 핵심 대미지 딜러를 처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상황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잇따른 전투에서 LNG의 잭스(아러)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챔피언 하나를 막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조합의 강점을 십분 살린 LNG는 전투마다 승전보를 울렸다. 이들은 큰 위기 없이 내셔 남작 버프까지 챙기고 시나브로 게임을 승리로 가져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