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상장 기업 중 시총 1위 기업은 2차전지 양극재 생산 기업인 엘앤에프(6조1895억9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섬유 등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미래 산업으로 대구의 산업 토양이 바뀌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시총 상위 7개 기업 중 3개가 미래형자동차, 의료 등 신산업 분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그동안 진행한 5+1(물, 미래형자동차, 의료, 로봇, 에너지, 스마트시티) 신산업 육성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기술 테스트베드 전략, 신기술 플랫폼 구축, 혁신인재 양성 등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불과 3~5년 사이 미래형자동차, 의료 관련 기업이 대구의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대구시의 5+1 산업이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구는 대한민국 최초로 산업구조 혁신에 성공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