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서 암벽을 오르던 남성 2명이 추락해 숨졌다.
3일 오전 7시쯤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국립공원 내 용아장성에서 암벽을 오르던 A 씨(52)와 B씨(62)가 4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사고 직후 산악구조대가 출동해 구급 헬기를 이용해 이들을 강원도 속초에 있는 의료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용아장성은 설악산 내설악지구에 있는 능선으로 공룡능선과 함께 설악산의 대표적인 암봉 능선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4시쯤 일행 6명과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등반에 나섰던 일행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인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