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086명…일요일 발표 기준 ‘역대 두번째’

입력 2021-10-03 10:27 수정 2021-10-03 12:44
사진=연합뉴스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86명으로 집계됐다. 매주 일요일에 발표된 신규 확진자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086명 증가한 31만8105명이다.

최근 1주일간 2200∼28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대폭 줄기 때문에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2086명 자체는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382명→2289명→2884명→2562명(당초 2563명에서 정정)→2486명→2248명→2085명을 기록해 매일 2000명 이상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58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732명, 경기 671명, 인천 126명 등 수도권에서 1529명(74.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29명(25.7%)이 나왔다. 경북 96명, 경남 64명, 대구 55명, 강원 50명, 충남 44명, 대전·충북 각 41명, 부산 33명, 전북 29명, 전남 25명, 광주 22명, 울산 17명, 세종 7명, 제주 5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 중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7명), 서울(4명), 대구·충북(각 3명), 인천(2명), 울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2507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많은 346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28명 증가한 3만6751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755명 늘어난 27만8847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7.66%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