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경안천 5.5km 구간을 사계절 꽃피는 수변공원으로 조성한다.
‘용인 어울林(림)파크’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생활권 공원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경안천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힐링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용인시의 설명이다.
용인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터미널부터 경안천 도시숲을 잇는 경안천 5.5km 구간을 계절마다 꽃이 피는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하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경안천 수변을 따라 각 계절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초화류를 심고, 수국 특화길, 창포자수 화단, 갈대원 등을 조성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원을 조성하고 가꿀 수 있도록 시민참여형 정원인 ‘어울林(림) 정원’ 등도 만든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해 용인 어울林(림)파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공유자전거 100대를 시범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용인 어울林(림)파크는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의 평지형 도심공원과 경안천 도시숲, 모현갈담 생태숲, 운학·호동 수변생태벨트 등을 아우르는 270만㎡ 규모의 친환경 수변녹색벨트다.
시는 경안천 17km를 따라 조성되는 거점별 녹지가 자연스럽게 도심으로 연결되는 녹지축 구축을 목표로 오는 2024년까지 3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 어울林(림)파크가 친환경 생태도시를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 누구나 평등하게 녹지를 누릴 수 있도록 생활권 내 공원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