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팝 여왕’ 샤키라, 산책 중 멧돼지에 공격 당해

입력 2021-10-01 19:22
인스타그램 캡처

콜롬비아 출신으로 세계적인 라틴 팝 가수 샤키라가 아들과 산책하던 중 야생 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

BBC는 샤키라가 8살 아들 밀란 피케와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원을 산책하던 중 야생 멧돼지 두 마리의 공격을 받았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키라는 “공원에서 나를 공격한 두 마리의 멧돼지가 내 가방을 어떻게 했는지 보라”며 인스타그램에 관련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샤키라의 가방은 멧돼지의 공격으로 찢어지고 더러워진 모습이다.


샤키라는 “멧돼지들이 휴대전화가 들어있는 내 가방을 숲으로 가져가려 했다”고 전했다. 샤키라는 당시 함께 있었던 아들 밀란 피케에게 “내 이야기가 진짜라는 걸 팔로워들에게 말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BBC는 최근 바르셀로나가 속해 있는 카탈루냐 지역에서 야생 멧돼지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샤키라도 피해자 중 하나라고 전했다.

스페인 경찰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야생 멧돼지가 반려동물이나 사람을 공격하거나 교통체증을 유발해 118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야생 멧돼지 개체 수도 최근 유럽 전역에서 크게 늘어나 1000만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샤키라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7000만명이 넘는 세계적인 팝스타로 ‘라틴 팝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샤키라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 헤라르드 피케와 교제 중이며 밀란 피케는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김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