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리병동에서 방호복을 입은 채 치매 할머니와 화투를 치는 간호사의 사진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는 화제의 주인공이었던 이 간호사를 모델로 ‘치매국가책임제’를 알리는 광고 동영상을 제작했다. 간호사가 할머니를 정성스럽게 대하는 장면이 국가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이미지와 겹쳐진다.
화제의 주인공인 이수련 간호사는 광고 영상에서 화투를 쳤던 이유에 대해 “곁에서 그저 말벗을 해드렸던 건데 감동적이었다니 고맙기도 하고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부끄럽기도 해요” 라고 말한다. 이 간호사는 할머니에게 무엇을 해드려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지 동료 간호사들과 고민한 끝에 화투를 치게 되었다고 한다.
영상은 지난 4년 동안 치매국가책임제로 많은 국민이 치료비와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치매를 국가가 책임지고 돌본다는 ‘치매국가책임제’ 4주년과 치매 극복의 날인 9월 21일을 맞아 이번에 제작된 동영상은 60초 영상으로 지상파 TV,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유튜브 조회 수는 55만 회를 넘겼다. 댓글 중에는 ‘감동적이다’, ‘이번 정부의 잘한 일이다’, ‘든든하다’, ‘칭찬받을 정책이다’ 등 긍정적인 내용들이 많다.
호임수 기획위원 is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