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총 변하는 헤드라이트…‘007 본드카’ 실사판, 얼마?

입력 2021-10-01 00:15
astonmartinlagonda 인스타그램 사진 캡쳐.

영화 ‘007 시리즈’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가 타는 ‘본드카’를 현실판으로 구현한 전기차가 등장했다.

28일 영국 애스터마틴은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개봉을 앞두고 영화 속 제임스 본드의 ‘본드카’를 재현한 전기차 125대를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영국 고급 스포츠카 회사인 애스터마틴은 007 시리즈의 제작사 이온프로덕션과 주니어용차 전문 업체인 더리틀카컴퍼니와 함께 ‘애스터마틴 DB5 주니어 노타임 투 다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공개된 차량안 이번에 개봉하는 신작 영화에서 본드카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애스터마틴 DB5’가 귀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미니카로, 본드카인 ‘애스턴마틴 DB5’의 3분의 2 크기로 제작됐다. 그러나 영화 속 차에 장착되어 있는 다수의 특수 장치들을 실제로 구현해 냈다.
astonmartinlagonda 인스타그램 사진 캡쳐.

버튼을 누르면 헤드라이트가 뒤로 들어가고, 총성과 섬광 효과를 내는 기관총이 등장한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회전식 번호판은 디지털 방식으로 변환되어 출시됐고 추적을 막을 수 있도록 배기구에 장착된 연막 살포 장치도 탑재됐다.

‘애스터마틴 DB5 주니어 노타임 투 다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본드의 팬인 모든 세대들이 함께 어울려 탈 수 있도록 어른과 어린이가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동력 삼아 움직이며 주행가능 거리는 80마일(128.7km)이고 출력은 20마력이다. 최고속도는 45mph(72.4km/h)이다.

‘애스터마틴 DB5 주니어 노타임 투 다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영국 현지에서 9만 파운드, 한화로 약 1억4500만원에 판매된다.

한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