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시리즈’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가 타는 ‘본드카’를 현실판으로 구현한 전기차가 등장했다.
28일 영국 애스터마틴은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개봉을 앞두고 영화 속 제임스 본드의 ‘본드카’를 재현한 전기차 125대를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영국 고급 스포츠카 회사인 애스터마틴은 007 시리즈의 제작사 이온프로덕션과 주니어용차 전문 업체인 더리틀카컴퍼니와 함께 ‘애스터마틴 DB5 주니어 노타임 투 다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공개된 차량안 이번에 개봉하는 신작 영화에서 본드카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애스터마틴 DB5’가 귀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미니카로, 본드카인 ‘애스턴마틴 DB5’의 3분의 2 크기로 제작됐다. 그러나 영화 속 차에 장착되어 있는 다수의 특수 장치들을 실제로 구현해 냈다.
버튼을 누르면 헤드라이트가 뒤로 들어가고, 총성과 섬광 효과를 내는 기관총이 등장한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회전식 번호판은 디지털 방식으로 변환되어 출시됐고 추적을 막을 수 있도록 배기구에 장착된 연막 살포 장치도 탑재됐다.
‘애스터마틴 DB5 주니어 노타임 투 다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본드의 팬인 모든 세대들이 함께 어울려 탈 수 있도록 어른과 어린이가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동력 삼아 움직이며 주행가능 거리는 80마일(128.7km)이고 출력은 20마력이다. 최고속도는 45mph(72.4km/h)이다.
‘애스터마틴 DB5 주니어 노타임 투 다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영국 현지에서 9만 파운드, 한화로 약 1억4500만원에 판매된다.
한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