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산학연계훈련 수료식 성료

입력 2021-09-30 17:59 수정 2021-09-30 18:00
휠마스터 훈련수료생 8명과 부산시,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들이 30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제공

휠마스터 훈련생 8명이 최근 부산직업능력개발원(정관 소재)에서 휠체어 분해·조립 훈련을 받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이효성), 부산직업능력개발원(원장 박재술)은 30일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행한 ‘휠마스터 산학연계 훈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료식에는 수료생 8명을 비롯 부산시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공단은 지난 7월 27일 부산광역시 등 6개 기관과 휠마스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8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8명의 발달장애인 훈련생을 선발해 ‘휠체어 및 보조기기 사후관리’ , ‘병원환경 관리’, ‘공구사용 실습’, ‘휠마스터 VR체험’ 등 전문적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지난 4월 12일 부산지역본부, 부산직업능력개발원,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경미)가 체결한 휠마스터 양성사업 3자 협약에 따라,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자격검증시험 개최를 요청했으며, 훈련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자격검증시험을 진행했다.

9월 29일 공단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치러진 ‘휠마스터 민간자격검증(제2019-004749호)’ 시험에는 ‘휠마스터 산학연계 훈련’ 수료 예정자 8명이 응시해 전원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험은 주어진 시간 내에 휠체어 분해·조립·세척·소독 작업의 수행과 완성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자격 취득을 통해 휠마스터로서의 전문성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부산지역본부 이효성 본부장은 “관련 유관기관의 협력과 훈련생들의 성실하고 적극적인 훈련참여가 자격증 취득과 병원취업 등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수료생들은 오는 10월부터 부산백병원, 부산고려병원, 부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현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또 “공단에서는 근로지원인 배치를 통해 고용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산학연계 훈련을 통한 휠마스터 취업을 시작으로 부산시 재정일자리사업 등을 통해서도 휠마스터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