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폐쇄했던 제주시 탑동광장이 다시 개방된다.
제주 제주시는 탑동광장과 테마거리 1.38㎞에 대한 시설 폐쇄 행정명령을 해제 고시해 오는 5일 오후 6시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시 앞바다를 매립해 시민 광장으로 조성한 탑동은 산책·운동을 하거나 술과 음식을 먹는 사람들로 붐비는 지역이다.
시는 지난 5월 이후 탑동을 찾는 시민들의 음주·취식 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계도 활동에도 불구하고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급증하자 지난 6월 30일부터 시설 폐쇄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시는 최근 계절적 요인으로 야외에서 야간 음주·취식 행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확진자 감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인근 상권 침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탑동광장 개방을 결정했다.
시는 30일자로 행정명령을 해제 고시했다.
한편 시는 10월 한 달 간 상시 인력을 배치해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 주·야간 계도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