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경찰 폭행’ 장제원 아들 노엘, 30일 소환 조사

입력 2021-09-30 05:43 수정 2021-09-30 09:54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 뉴시스

무면허 운전,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이 이르면 30일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르면 30일 장씨를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29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경찰은 장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CCTV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에 따라 장씨에게 음주운전 혐의 등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이달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장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장씨의 차량 동승자와 피해 경찰관, 교통사고 피해 차량 탑승자 등에 대한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했다. 피해 경찰관은 상해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