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위반 혐의가 있는 최용덕 경기 동두천시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29일 오전 10시20분부터 4시간여 동안 동두천시장실과 동두천장애인복지관, 동두천노인복지관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한 언론의 보도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최 시장이 올해 초 지역 내 복지관 관장을 통해 복지시설 직원들에게 민주당 입당원서를 받아오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추가적인 내용을 확인할 것”이라며 “아직 최 시장 소환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