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서부권 도로망 확충 3개 사업 정부 계획에 반영

입력 2021-09-29 16:47

경기 양주시 서부지역 최대 숙원 사업인 서부권 간선도로망 확충이 이뤄질 전망이다.

양주시는 지난 28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총 3개 사업이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양주시 국지도 건설사업은 국지도 39호선(송추~부곡), 국지도 39호선(백석~광적), 국지도 98호선(백석~유양) 등 총 3개 사업으로 총 6.5㎞, 1263억원 규모다.

양주 서부권 지역의 교통 대동맥으로 꼽히는 국지도 39호선(가납~상수)와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 도로건설사업은 지난 제3차, 제4차 계획에 각각 반영된 바 있으나 2차로 잔존 구간 존재로 4차로로 도로 확장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국지도 39호선을 명실상부한 서부축 간선도로로 완성하고 기존 국지도 98호선의 2차로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제5차 계획으로 반영하고자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국지도39호선(송추~부곡)’은 총사업비 511억원를 투입, 장흥면 부곡리 호국로부터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 시점부까지 연장 2.5㎞의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기존 국도39호선 부곡IC,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송추IC와 연계하는 장흥~백석 구간의 간선 도로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국지도39호선(백석~광적)’은 백석읍 홍죽리부터 광적면 광석리까지 연장 1.9㎞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광적 택지개발사업 등 주변 개발사업에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는 356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국지도98호선(백석~유양)’은 백석읍 홍죽리부터 유양동 오산삼거리까지 2차로 병목 구간에 대해 4차로를 신설·확장하는 사업으로 상습 지·정체 등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총사업비는 396억원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의 3개 사업 반영은 전례가 없는 큰 성과로 지난 4월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으로 확정된 ‘지방도360호선(연곡~방성) 대체우회도로’와 민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양주 고속도로’와 더불어 서부지역의 광역도로망 완성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