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성동구,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서비스’

입력 2021-09-29 14:50

서울 성동구가 다음 달까지 관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공동주택 내 임시 수리센터에서 자전거수리 전문업체가 직접 타이어 공기 주입, 체인오일 등 기본사항에 대해 점검하며 펑크 수리 등 간단한 수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부품비용만 부담하면 부품교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성동구는 코로나 시대 비대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서비스’ 희망 단지를 모집해 선정된 총 10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까지 5주 동안 총 10회에 걸쳐(매주 화, 목) 단지별 순회 운영할 예정이다.

청계천, 중랑천, 한강 등 총 14.2㎞의 서울에서 가장 긴 수변을 보유한 성동구는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2017년부터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 가입과 진단위로금 등 높은 수준의 보장항목으로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앞장서왔다. 올해 4월에는 아차산로, 광나루로 등 총 8620㎞ 구간에 우수한 내구성과 시인성을 가진 픽토그램 싸인 블록을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 자전거 이용수요가 많은 성수역과 뚝섬역 사이에는 자전거보관대 약 450여 대를 신설 및 교체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앞으로도 성동구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생활밀착서비스를 추진하고 코로나 시대 구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외부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9일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찾아가는 자전거수리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곳에서 자전거 점검을 받으시고 구민들께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