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 될 것”

입력 2021-09-28 15:53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맨'의 시사회에 참석하는 모습. 그는 27일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역대 최고 인기 드라마가 될 수 있다고 호평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역대 최고 인기 드라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코드 콘퍼런스’에 참석해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넷플릭스 콘텐츠 중 최고 인기 시리즈로 평가받는 프랑스 드라마 ‘뤼팽’보다 훨씬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어권 드라마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흥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IT·미디어 전문 매체 씨넷도 ‘오징어 게임’이 지난해 말 공개된 드라마 ‘브리저튼’을 제치고 넷플릭스 최고 인기작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이날 기준 전 세계 83개국 중 76개국에서 ‘TV 프로그램(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