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가 28일 오후 1시 충북 청주시 청주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제10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주 지역 교회 4곳에 분산돼 열렸다. 총대 644명 중 62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각 청주제일교회, 성동교회, 우암교회, 청주동부교회로 흩어져 온라인으로 총회 실황을 함께 봤다. 나흘 간 진행하던 회무도 이틀로 단축했다.
기장 총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4곳에 모인 총대들 중 약 88%가 코로나19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분들은 PCR검사 결과지를 지참해야만 총회 참석이 가능했다. 총회 관계자는 “접종 완료자나 PCR 검사 결과 음성인 분들에겐 ‘접종완료’ 스티커를 나눠줬다. 이 스티커를 부착해야만 입장이 가능토록 했다”고 말했다.
개회 예배 설교는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생명·치유·회복’이라는 제목으로 이건희 목사가 전했다. 이 제목은 제106회 총회 주제기도 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 피조 세계에 드리운 어두움을 넘어서서 빛인 생명 치유 회복을 이뤄야 한다”며 “무엇으로 어두움을 물리칠 수 있을까. 그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영역에서 어두움을 물리치게 하는 힘, 그 근원적인 힘은 주의 말씀 뿐”이라며 “그렇기에 말씀을 선포하는 목자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밖에 없다. 목자부터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글·사진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