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48개국 약 300개 도시를 ‘평생학습’으로 연결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연맹(APLC, Alliance for Asia-Pacific Learning Cities)이 창립한다. 아태지역 각국의 시민들이 공평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 주요 도시들의 선진 사례들을 공유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회·경제·문화적 발전을 도모한다.
APLC 창립준비위원회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30일 IGC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PLC는 ‘하나 되는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를 비전으로 아·태 지역의 협력과 네트워크를 통한 학습도시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하고, 미래지향적 발전 촉진 등을 목적으로 설립될 국제도시연맹이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을,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곽상욱 경기도 오산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아·태 지역 48개국 300여개 도시가 가입 대상으로, 현재 한국 35개 도시, 아·태지역 10개국 17개 도시 등 총 52개 도시가 가입한 상태다. 또 미국 사우스밴드 등 3개 도시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
APLC 홈페이지에는 총회 및 학습도시 들의 사례 영상을 5개 언어(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로 확인할 수 있다.
문 위원장은 “APLC는 아태지역 학습도시 간 정보교류의 장으로서 다양한 파트너십으로 포괄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공유하는 네트워크로 기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글로벌 공동과제 등에 대해 학습도시의 회복을 위한 창의적인 솔루션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