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운정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3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은 중흥토건 컨소시엄, 호반건설 컨소시엄, HDC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다.
운정 테크노밸리는 47만3000㎡ 규모로, 첨단·지식산업 중심인 차세대 산업 환경을 조성해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고, 첨단 일자리가 넘치는 자족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에 민간사업자는 다양한 기능의 융복합 첨단산업 생태계가 되도록 구현하고, 지역주민 및 근로자를 위한 공공기여 부지 조성, 원주민에 대한 실직절인 보상 대책 등을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다음 달 중 평가위원이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4일 평가위원 후보자 공개모집을 마감했다.
또한, 파주시-파주도시관광공사-민간사업자간 실시협약을 거쳐 내년 초 파주도시관광공사와 민간사업자가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후 경기도에 산업단지계획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파주도시관광공사 참여는 사업의 안전성을 뒷받침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운정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출자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나호준 시 통일기반조성과장은 “본격적인 후보자 검증과 서류검토가 진행되는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좋은 부지를 민간기업과 협업해 개발하는 혁신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