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권순일이 무죄 주도’ 보도에 “무지냐 악의냐”

입력 2021-09-28 10:32 수정 2021-09-28 10:48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 고문을 맡았던 권순일 전 대법관이 과거 자신의 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주도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초보상식도 결여된 기사, 역시 조선일보답다”고 원색 비난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링크를 공유하면서 “소부에서 무죄, 유죄가 갈리니까 전원합의체로 간 것이다. 당연히 소부에서 유죄보고서, 무죄보고서 둘 다 냈을 것. 권 전 대법관은 소부 소속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 정도로 무지한 건지, 악의적인 것인지. 징벌배상이 이래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캠프는 앞서 지난 24일에도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일부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