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곽상도, 의원직 사퇴 가능성 전혀 없다”

입력 2021-09-28 09:22 수정 2021-09-28 13:20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의원직 사퇴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곽 의원은 오히려 아들이 받은 퇴직금 내지 위로금은 정당한 노동의 대가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의원직 사퇴를 전혀 할 입장이 아닌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곽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이 문제 자체를 이재명 후보 측과 한 번 밝혀 보려는 입장이다. 법적인 투쟁도 예고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대장동 의혹의 중심에 선 화천대유의 주인이 따로 있다고 본다는 것이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수령한 것에 대한 당의 부담은 적지 않다고 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어간 회사에서 나온 돈, 불법의 과실을 나눠 가졌다는 비판을 받는 것 아니겠나”라며 “저희들이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