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공개 접종했다. 그는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국민의 접종을 독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공개 접종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 전이던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마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스터샷 접종 전 연설에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게 하는 것”이라며 “제발 옳은 일을 하라. 접종을 하라”고 독려했다.
그는 “만약 코로나19에 걸렸더라도 심각한 질환은 예방된다. 당신은 안전하다”며 부스터샷 접종의 안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모든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검토를 완수한 뒤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연단 옆에 설치된 접종 장소에서 곧바로 부스터샷 접종에 응했다. 그는 과거 두 차례 접종에서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접종은 FDA와 CDC가 65세 이상 고령층 및 중증환자, 고위험군 등에 대해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한 뒤 이뤄진 것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