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교도소 정문에서 수갑을 찬 채 도주했던 20대가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6일 오후 8시20분쯤 하남경찰서에 아버지와 함께 찾아와 자수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45분쯤 의정부교도소 정문 인근에서 입감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다 도주했다.
도주 당시 A씨는 사복 차림에 수갑을 앞으로 차고 있었다. 휴대전화는 도주 직후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절도 등 혐의로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출석하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전날 서울 강서경찰서는 재판과 별건의 사건으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의정부로 이송해 탈주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