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요트인들이 동해안과 독도 일원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우리 땅 독도를 알린다.
경북 울진군과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4일부터 28일까지 울진 후포마리나항에서 출발해 독도를 경유하는 ‘제13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항해거리 448km에 달하는 오션 레이스로 국내 최장거리 요트대회이다.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8개국에서 요트 30여척, 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의 경우 국내 체류자만 참가신청을 받고,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이부형 코리아컵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외국인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해 아쉽지만 성적보다는 선수들의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국제대회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어 우리나라의 동해와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