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제조업 고용 위기에 대응하고자 산업정책 연계 일자리 사업인 ‘서부산권 기계 부품산업 일자리 리스타트(Re-start)’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고용노동부 국비 공모에 선정되면서 서부산권의 중소기업과 근로자 지원에 5년간 국·시비 406억원을 투입한다.
기업에는 고용 창출과 연계한 스마트공장 개선, 해외 마케팅, 근무환경개선, 친환경 부품 제조 등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24개 기업에서 총 164명의 정규직 고용을 창출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근로자와 실업자에는 전문상담사의 맞춤형 취업 지원, 신규 취업자에 대한 장려금, 이직을 위한 직업훈련 등을 제공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고용상황이 호전되고는 있으나, 안정적인 일자리의 기반이 되는 제조업에서 고용상황은 아직 나아지고 있지 않다”며 “산업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통해 제조업의 고용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우수기업 유치와 신성장사업 추진, 기존 산업단지 고도화,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 등 산업구조 재편 노력에도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