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욱 장신대 교수가 26일 서울 남대문교회(손윤탁 목사)가 제정한 제4회 알렌기념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교회 본당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지키는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교회 초기 선교역사 자료 발굴을 통해 한국교회 선교 운동사 정립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변 교수는 마포삼열과 곽안련 선교사 후손들을 통해 많은 양의 한국선교 사료를 수집 정리해 초기 선교 역사의 기틀을 닦았다.
변 교수는 이날 “한국선교와 관련한 1차 사료를 장신대에 기증한 일과 한국 최초의 상주 선교사였던 의사 알렌, 그가 세운 광혜원(제중원)의 역사적 가치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초창기 성도들의 수고와 헌신을 널리 알려 한국교회 안에 건강한 선교운동이 일어나도록 돕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