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경찰국(NYPD)이 할렘 빌딩 로비에서 76세 노인을 질식시키고 현금을 갈취한 남성을 찾고 있다.
24일(현지시간) NYPD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30분쯤 뉴욕 할렘 한 빌딩에서 노인을 폭행한 후 돈을 갈취한 범죄가 발생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76세의 나이 지긋한 노인을 따라 빌딩의 로비로 들어선다. 그리고 그의 뒤로 서서히 접근한 뒤 그대로 목을 졸라버린다.
피해자는 일체의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15초 가량 목을 졸리고 결국 서서히 쓰러진다. 숨을 쉬지 못해 정신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이윽고 용의자는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상대로 무언가를 뒤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도주하기 전 피해 노인으로부터 500달러(한화 약 59만 원)를 훔쳤다며 용의자를 수배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다행히 피해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폭행으로 인해 목과 발목에 통증이 있었지만, 치료는 거부했다고 한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