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대에 과수원 수십 곳을 돌며 창고에 보관된 공구를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과수원 창고에 침입해 전기톱 등 공구를 훔친 혐의(건조물침입 절도 등)로 A씨(28)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7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귀포시에 있는 과수원 창고 24곳에 침입해 전기톱과 드릴 등 2400만원 상당의 공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훔친 공구를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서 판매하고, 판매 대금은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제주의 한 원룸에 숨어있는 A씨를 검거한 뒤 추가 범행을 밝혀 내 상습절도 혐의를 적용,구속했다.
서귀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