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대구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2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8명으로 조사됐다. 이날까지 총 확진자 수는 1만4815명이다.
1차 대유행 막바지인 지난해 3월 11일 131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확진자 중 62명은 달성군 유흥주점·서구 노래방 관련이다. 업소 2곳에서 일한 여성 종사자 1명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동일 국적 손님과 종사자 등이 잇달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친지 모임을 자주 가진 것으로 보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또 27명은 서구 내당동 소재 사우나 관련이며, 추석 연휴 직전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비산동 소재 사우나 관련으로도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밖에도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1명), 북구 고등학생 생일파티 모임(1명), 달서구 지인모임(2명) 관련 확진자도 나왔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602명으로 296명은 전국 13개 의료기관에, 30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