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34만명 타갔다…국민지원금 90.7% 수령

입력 2021-09-23 10:57 수정 2021-09-23 14:07
추석 당일인 21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경객이 보자기 짐을 들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대상자의 90.7%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추석 연휴에 34만여명이 지원금을 받았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18일부터 22일까지 34만2000명이 국민지원금을 신청해 856억원을 타갔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해 17일 동안 총 3925만7000명이 국민지원금을 신청했고, 누적 지급액은 9조8141억원이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326만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90.7%가 지원금을 받은 셈이다. 전 국민 대비 75.9%에 해당한다.

지급 수단별로 신용·체크카드가 2991만2000명(76.2%), 지역사랑상품권이 620만4000명(15.8%), 선불카드가 314만1000명(8.0%)이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접수된 누적 이의신청 건수는 30만8444건으로 온라인 국민신문고 18만9334명, 오프라인 읍면동 신청 11만9110건이다.

사유는 건보료 조정이 12만7734건으로 전체의 41.4%를 차지했다. 가구 구성 변경이 10만8285건(35.1%)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제공된다.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데 이어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 모두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하는 요일제가 해제돼 끝자리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의 경우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면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