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눈길

입력 2021-09-23 10:21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의 1호 어린이집인 계양해링턴어린이집의 아동 및 학부모와 교사들이 23일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제공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 유해숙)은 1호 어린이집 계양해링턴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학부모, 교사가 함께 매달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월 첫 캠페인 진행을 시작으로 매달 초 어린이집이 위치한 아파트 단지와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을 돌며 마을 주민들에게 아동학대 근절을 알리는 가두행진을 벌인다.



여기에 이용 아동 가정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가족 구성원이 같이 ‘말 안 들을 때도 존중해주세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이야기해주세요’ ‘우리를 존중해주세요’와 같은 문구를 쓴 종이를 들고 있는 모습을 사진 찍어 보내면 이를 엮어 아동학대예방 영상으로 제작해 각 가정과 공유한다. 매달 다른 문구와 주제로 가정 내 예방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모 교육도 계속한다. 지난 7~8월 아동학대예방 교육과 자녀권리존중 교육 등을 진행했고 ‘행복한 부모 만들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부모 자조 모임을 구성했다. 참여 부모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천연 세재 만들기, 천연 수세미 뜨기 등 간단한 활동을 하며 육아 고민을 나누고 교사들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갖는다.



계양해링턴어린이집은 인천사서원이 수탁 운영하는 첫 어린이집으로 지난 5월 계양구 서운동에 문을 열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