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 교민을 만나 짧은 인사를 나눴다.
청와대는 2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 대통령이 현지 교민과 만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교민들은 기조연설 발표를 앞둔 문 대통령의 숙소 앞에 찾아와 모였고, 문 대통령은 직접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교민들이 미리 준비한 플래카드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응원하는 모습이 담겼다. 교민들은 “사랑해요 문재인” “지지해요 문재인” 등을 외치며 문 대통령 부부를 반겼다.
한 어린이는 종이에 “대통령님 아프지 마세요”라는 글귀와 함께 문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그려 넣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미국 뉴욕 일정을 마치고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부부는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주 지사 부부와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 부부,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부부 등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식과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등 일정을 마친 뒤 3박5일간 방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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